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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본 고교야구에서 나온 전무후무한 기록과 그 배경

어제(7일) 시작된 서도쿄지방 고교야구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오게 된다.

그 기록은 바로

"66대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가 나온 것.

스코어보드를 보면 5회콜드로 끝났음에도 저런 스코어가 나온 것인데, 어쩌다 저런 기록이 나오게 됐을까?

경기는 '히가시무라야마니시고교' 와 '세이초특별지원학교'의 경기였다.

히가시무라야마니시고교는 도쿄내 히가시무라야마시에 있는 학교로 고시엔 출전 경험이 없는 평범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 상대 세이초특별지원학교는 도쿄 내에 위치한 "특수학교"로 우리나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학교, 즉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교육학교였던 것이다.

이 학교는 '기다려라 고시엔'이라는 문장을 표어로 삼아 작년 5월 도쿄고교야구연합에 가입하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특수학교가 단독 1개팀으로 참여를 하였다.(작년에는 다른 2개팀과 연합)

물론 여건과 지원 및 신체적인 차이로 이렇게 크게 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지만,

일반 고교 야구부를 상대로 이렇게 안타를 치고 경기를 이어나가는 등 특수학교학생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로 이 안타를 친 1학년 이와모토군은 가족 앞에서 안타를 쳐서 기쁘다는 소감도 남기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러한 세이초특별지원학교의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또한 특수학교를 상대로 봐주거나 하지 않고 동등한 상대로 보며 끝까지 열심히 플레이를 한 히가시무라니시고교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비록 어제 66대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가 나왔지만, 이렇게 특수학교학생들이 대회에 나가고 점점 더 발전해나간다면 언젠간 1점을 내고, 1승을 하며 점점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감동적인 이야기네

일본, 고교야구, 전무후무 보고
이번엔 또 어떤 인간 백정이 고딩 어깨를 갈아 마셨지 생각하면서 들어왔네. 반성합니다.

일본은 저런걸 참 잘하는듯.

진짜 일본식 낭만스토리 ㅋㅋ

글러브 인가 우리나라에서 영화한거 실제판이네 상대가 무시안하고 최선을다해서 저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경험이자 최고의 경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