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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지리는 야구 명언 10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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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싱마이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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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대표하는데 허가 따위를 구할 필요는 없다"

-페르난도 로드니

2013 WBC 출전 직전에 "구단허가 받음?" 이란 질문을 받고 난 뒤 대답.WBC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국제대회이다.다만 투수쪽은 부상 우려로 국대차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로드니는 플루크긴 해도 직전시즌 48세이브 ERA 0.60을 기록한 팀의 마무리여서 저런 질문을 받은것.다만 아쉽게도 WBC후인 2013시즌은 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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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준비가 되어있나? 아닌 것 같군! 난 준비가 되어있다!"

-헨리 소사

니퍼트와 더불어 KBO 최장수 외인으로 활약한 선수.
타신투병의 시대를 직격으로 맞았지만 결국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 4개팀에서 8년간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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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7위나 하려고 태평양을 건넌 게 아니다.과거의 롯데는 중요하지 않다."

NO FEAR.

-제리 로이스터

롯데팬들의 영원한 감독님 제리 로이스터.
8888577을 찍으며 약팀으로 손꼽히던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의 부임 후 3위-4위-4위로 대약진을 보여준다.
그가 일군 롯데는 실로 대단했으며,이를 잘 넘겨받은 후임인 양승호 감독 역시 좋은 운영을 통해 정규시즌 2위-4위의 호성적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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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임창용

(이말의 원조는 괴테다)
임창용의 현역시절 성적은 실로 아름다웠다.
KBO에선 말할것도 없고 관리받은 일본시절은 단연
리그탑급 마무리로 군림했다.
이 말을 했을 당시는 임창용의 전성시대였다.
즉 당시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뱀 직구"는 구속보다 무브먼트가 강조됨을 말하는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수많은 논란이 터진 지금,
이 말은 야구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여담으로 물리학적으로 속도는 방향을 포함한 값이기에 속력이 옳은 표현이다.일상어 속도랑은 또 달라서 상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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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장명부

(이 말의 원조는 자토이치라는 영화대사다)
427이닝을 던지며 30승을 기록한 전설의 선수 장명부.
화려한 삼미시절에 반하게 그의 말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과도한 혹사로 청보와 빙그레에서 완전히 몰락한 그는 은퇴 후에도 세금 체납 문제,마약투여,팬 폭행 등으로 인해 영구제명과 입국금지를 당한다.일본에서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그는 어느날 자신의 마작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그리고 벽에 써놓은 글이 저것.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담담한 태도를 보면 자연의 섭리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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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요기 베라

아마 야구 명언중 가장 유명할 것이다.
단연코 양키스 최고의 레전드 포수인 베라는 명언 제조기로 유명했다.이 말은 그가 은퇴후 뉴욕 메츠 감독일때 남긴 것으로,시즌 중순쯤 디비전 꼴찌를 달성하며 1위와 9.5게임 차가 나자 기자가 시즌을 포기하라고 하자 응수한 말이다.이 말 직후 메츠는 기적적으로 디비전 우승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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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지 맙시다.역시나 야구를 한다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선수들이 있겠지요.하지만 오늘마저 그들을 동경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오늘만큼은 그들에 대한 동경을 접고,승리만을 생각합시다!"

-오타니 쇼헤이

(길어서 생략을 좀 했으니 원문을 아래 따로 달아두겠음)
현대 야구의 황제 오타니가 2023 WBC 미국-일본간 결승전 직전에 남긴 말이다.2023 WBC의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준 지구방위대를 꾸려왔다.일본은 객관적 전력에서 그들에게 확실히 밀렸다.
그러나 일본은 엄청난 투지와 집중력,원팀 모드로 9회까지 2대3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다.

승리까지 단 3개의 아웃카운트.
경기를 마무리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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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장이자 현대유일 투타겸업 오타니가 등판한다.
오타니는 2아웃까지 잘 잡고 마지막 타자를 상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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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미국의 주장이자 인류 최강의 타자,오타니의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

풀카운트까지 가는 지독한 승부 끝에 마지막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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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마침내 세계 최정상에 등극한다.

그렇게 하루만 동경심을 내려놓은 소년만화의 주인공은
모두의 동경을 한몸에 받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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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dropped the ball!!!!!!!!!!!!!"

-마이클 케이

2009년 뉴욕 메츠의 2루수는 루이스 카스티요로 3번의 골든글러브를 받을만큼 수비력이 뛰어났다.(메이저리그의 골든글러브는 수비만 본다)양키스와 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 더비 매치 중,메츠의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9회에 내야 뜬공을 유도해낸다.
그런데 이 평범한 내야 뜬공을 카스티요가 놓친 것.
이 실책으로 메츠는 말도 안되는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그것에 대한 마이클 케이 아나운서의 반응이 위 반응으로,현재도 어이없는 포구 실책이 나오면 단골로 나오는 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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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을 원하는가?아니면 30홈런을 원하는가?"

-숀 헤어

해태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던 숀 헤어가 남긴 말.
앞 펜스 넘겨야 홈런인가 뒷 펜스 넘겨야 홈런인가는 무등구장의 펜스가 이중이라서 한 말이지만 이말은 팩트다.
한국야구를 대놓고 무시하여 태업을 일삼던 이놈은 29경기만에 방출되는데,그 성적은 타율 2할6리에 0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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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Down Team is Down

-김재박

야구 자체를 관통하는 시대의 명언.

전력이 약한 팀은 잠깐 반짝하더라도 큰 수의 법칙에 따라 결국 평균회귀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이 사례들을 굳이 언급하면 가슴 아플 팬들이 많을것이기에 생략하겠다.

반응 좋으면 2편도 써봄

P.S.
오타니 연설 전문(의역 좀 함)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동경하지 맙시다. 1루에 골드슈미트가 있고, 중견수에 트라웃이 있고, 우익수에 베츠가 있으며, 역시나 야구를 한다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선수들이 있겠지요.하지만 오늘마저 그들을 동경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그들을 넘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그들에 대한 동경을 접고 승리만을 생각합시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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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장석리노인정님의 댓글

  • 장석리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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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D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