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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되기가 어려워서 그런 거 아님? 포인트를 못쌓잖아...

는 상위랭킹 독식이 아닌 이유가 될 수 있긴 한데 1위를 못 하는 이유는 설명이 안 됨.

국대 유효기간은 1년이고, 임시현이나 이우석은 작년에도 국대로 아겜까지 나갔으니까. 

(저 위에 명단 있는 김우진, 이우석, 임시현 모두 2022년 이후 계속 국대 1진이었음. 매년 국대선발전 4등 안에 들었다는 이야기지.)

이러한 이상한 상황을 이해하려면 양궁세계랭킹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알아야겠지.

 

양궁세계랭킹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받은 포인트를 다 합산하는 게 아니고, 본인 기준 제일 성적 좋은 대회 몇 개를 잘라서 그 포인트만 합산함. 모든 대회를 다 합산하면 그냥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과다계산되니까, 광탈한 대회 포인트는 버리고 잘나온 거만 합산하는 것임.

그런데 그거 합산할 때 이런저런 대회 많이 나오라고 실외대회 4개, 실내대회 2개가 한도임

(필드대회도 1개 포함해 주는데 조준기 못쓰는 경기라서, 외국 선수들도 원래 그거도 하는 것 아니면 일부러 나가지는 않음).

실외는 자주 개최되는 양궁월드컵들 기준으로 금메달 따면 80점(올림픽이랑 세계선수권은 100점), 실내는 60점이고, 1년 지나면 마이너스 가중치 넣어서 조금씩 떨어짐.

근데 실내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들은 안나감.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이런 식으로 사회인양궁의 느낌이고, 우리나라 국대 선수들이 바람 없는 대회 나가서 얻을 게 없다 보니까(100발 쏴도 다 가운데 맞출건데 그거 해서 뭐함?) 세계랭킹 포인트 벌자고 구태여 외국까지 갈 이유가 없음.

그렇기 때문에 애당초 받을 수 있는 포인트의 천장이 다름.

예컨대 임시현은 랭킹 포함된 4개대회 모두 금메달이라 저게 현재 산정가능한 풀 포인트인데, 미국 언니가 실내대회 2개를 더 나가서 6개 대회 포인트가 합산되어 있기 때문에 포인트는 더 높은 것임. 브라질 형아도 마찬가지.

즉 현재 랭킹 1위 본인들도 자기가 실력으로도 진짜 랭킹 1위가 아닌 건 다 알고 있음.

※ 올림픽 금메달이 100포인트고 낮은 점수 60포인트가 빠지기 때문에 임시현의 경우 올림픽 끝나면 바로 역전해서 1위로 올라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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