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l+] 오만방자한 '에릭 텐 하흐'가 유감을 표하는 이유 분석 (+ 그레이엄 포터의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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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Mail 소속 '올리버 홀트' 曰:
"<유감이다>는 에릭 텐 하흐가 기자로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받을 때 새로이 즐겨 쓰는 대답이다."
"일요일 저녁 리버풀戰 0-3 참패 이후에도 그 대답을 또다시 사용했다."
"참고로 에릭 텐 하흐는 지난 시즌 맨유를 30여 년 만에 최악의 리그 성적으로 이끈 감독이다."
"이번 시즌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첫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선수 영입에 1조가 넘는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vs 리버풀)에서 코칭 방식의 효과성에 대한 합당한 질문을 던지고 에릭 텐 하흐로부터 <유감이다>라는 대답을 들은 기자는 내 동료 이언 레이디먼이었다."
"에릭 텐 하흐는 왜 유감스러운지 설명하지 않았다."
"우리(기자)는 에릭 텐 하흐가 자리를 뜰 때까지도 이유를 물어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이유에 대해) 내가 생각한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첫 번째 가설. 안토니 같은 윙어에게 £85m을 낭비하는 미친 짜릿함을 우리가 다신 경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안토니는 '꼬마들이 손잡고 빙빙 도는 놀이'를 하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다른 모든 면에선 초대형 실패작이다."
"두 번째 가설. 작년 3월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마치 자기가 위대한 감독 반열에 오른 것처럼 자랑할 배짱이 없기 때문에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스몰클럽 감독에게 카라바오컵은 큰 트로피다."
"하지만 맨유 감독은 그것을 성과의 징표로 언급하는 걸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시해야 할 리그에서 최대 라이벌에게 굴욕을 당한 지 몇 분 만에 다시 그걸 언급한다? 구단에 있는 누군가가 에릭 텐 하흐에게 <그건 좋지 않은 모습이야>라고 말해줘야 할 것이다."
"세 번째 가설. <아약스 출신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것이 맨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라는 편협한 발상을 우리가 절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네 번째 가설. 자기가 쓸모없는 선수들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낭비하지 않았다면 PSR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우리가 스콧 맥토미니의 나폴리 이적을 PSR 규정으로 뭐라 해서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다섯 번째 가설. 아르네 슬롯에 의해서 완전히 2류 감독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자기가 거물 감독이라고 큰소리칠 수 없어서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지 겨우 3경기밖에 안 됐지만, 이미 아르네 슬롯은 빅클럽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에릭 텐 하흐에게 선보이고 있다."
"3시즌 차에 접어든 에릭 텐 하흐는 돈을 물 쓰듯 써대고 있다. 그럼에도 맨유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에릭 텐 하흐는 <난 해리 포터가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그렇다고 그가 그레이엄 포터만큼 감독으로서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레이엄 포터는 첼시의 혼돈과 수많은 문제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첼시에서 고전했더라도 그레이엄 포터는 에릭 텐 하흐보다 뛰어난 감독이다."
"그레이엄 포터는 맨유를 부흥시키고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걸 에릭 텐 하흐보다 잘했을 것이다."
"여섯 번째 가설. <리버풀 상대로 에너지를 쏟아부어라>라고 선수들에게 말했음에도 그들이 녹초가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일곱 번째 가설. 에릭 텐 하흐가 FA컵 우승을 자랑할 때, 아무도 그에게 '루이 판 할이 FA컵에서 우승한 뒤 경질되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지 않아서 유감을 표하는 것일 수 있다."
"여덟 번째 가설. 자기는 시즌 중에 경질되면 £10m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는데, 우린 그 돈을 못 받아서 안타깝게 여기는 것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에릭 텐 하흐는 사람들이 그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에 우리에게 유감을 표하고 있다."
"오만방자한 가짜 연민으로 사람들을 비하하려는 이런 억지스러운 노력은 자기가 곤경에 처해 있다는 현실 속에서 주의를 돌리고자 하는 방어 기제다."
"에릭 텐 하흐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클럽의 수장이지만, 그러한 클럽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자신의 시간이 빠르게 끝나가고 있음을 본인도 알고 있다."
"맨유 보드진은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할 때라고 판단하면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경질할 사람들이다."
"짐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경은 무자비한 사람들이다. 둘은 맨유에서 우수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에릭 텐 하흐는 외톨이처럼 보인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은 에릭 텐 하흐가 매달리고 있는 난파선의 일부처럼 보인다."
"FA컵 우승과 짐 랫클리프 경이 선호하는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이 에릭 텐 하흐의 목숨을 잠시나마 구해주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PSG 같은 다른 유럽 빅클럽들은 리그 8위에 그친 감독을 당연히 유임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맨유의 낮아진 기대치, 더 큰 격변에 대한 구단 측의 두려움, 짐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경의 미숙함이 에릭 텐 하흐를 생존시켰다."
"그러나 이제 에릭 텐 하흐는 쇠퇴하고 있다. 비판을 깔아뭉개는 그의 고상한 태도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오만방자함으로 보인다."
"내가 짐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경이었다면, 실패에 직면해도 안주하는 에릭 텐 하흐를 보고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자화자찬이 심한지 궁금했을 것이다."
"만약 에릭 텐 하흐가 챔피언스리그 or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면, 나는 그를 높이 평했을 것이다."
"아니면 전 시즌에 승점 차이가 31점이나 난 '맨시티'에 훨씬 더 근접한 팀을 만들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에릭 텐 하흐를 불쌍히 여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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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리노인정님의 댓글
- 장석리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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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양봉업자님의 댓글
- 전국양봉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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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 컵 든게 무슨 챔피언스리그,리그 우승 수준으로 대단한 업적인것마냥 말하면서
매 경기에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자신은 잘못이 하나도없다는식으로 밀고 나가면 결국 자기만 손해지
존버님의 댓글의 댓글
-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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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상갈비님의 댓글
- 명륜진상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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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님의 댓글
- 한화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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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키스님의 댓글
- 라즈베리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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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우승 시켜준 맨시티 처럼 이새끼들도 욕먹어야함
왜 우승 시켜줘서 저새끼 안짤리고 인터뷰마다 그걸로 뻐팅기게 해줬어